요즘 파는 김밥은 기름을 많이 발라 놔서, 처음엔 맛있지만, 먹다 보면 속이 부담스럽습니다. 어릴 적 집에서 먹던 김밥은 참 단순했어요. 소시지, 계란, 시금치, 단무지. 그게 전부였어요. 오늘은 오랜만에 그런 김밥을 싸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간단한 김밥 만드는 법은 특별한 재료 없이, 집에 있는 소박한 재료로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건강한 소시지 고르기
동그랗고 긴 소시지를 넣고 싶었지만 첨가물이 많아서 대신 작은 크기의 비엔나소시지를 사 왔어요. 아질산나트륨 없는 소시지 추천을 찾는 분이라면, 성분표를 꼭 확인해보세요. 제가 고른 제품은 아질산나트륨과 합성조미료 없이 만든 제품입니다. 성분을 보니 꼬막 껍질 분말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시중 소시지에 흔한 인산염 대신, 자연스러운 점성을 위해 넣는 재료라고 해요. 껍질은 콜라겐 케이싱으로, 소의 껍질에서 나온 성분이라고 합니다. 돈육만으로 만들어졌고, 탈지대두단백 같은 보완재는 쓰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색소 없는 단무지와 속재료 준비
시금치는 살짝 간간하게 무쳤어요. 하루 지나서도 먹을 거라서 상하지 않게 하려고요. 계란은 도톰하게 부치고요. 단무지는 적당한 두께로 잘라줬습니다. 색소 없는 단무지를 고르는 것도 중요한데, 그래서 일반적인 단무지보다 노랗지 않고 무보다는 노르스름했어요.
첨가물 줄이는 조리법
늘 이렇게 첨가물 없는 소시지와 단무지를 살 수는 없어서 요리 전에 첨가물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을 찾아봤어요. 소시지는 여러 군데 칼집을 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단무지는 찬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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