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이 지났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오늘 로컬 매장에 가서 닭고기, 계란, 사과, 제철 냉이를 사왔어요. 닭고기는 집에 남아 있는 감자가 생각나서 샀습니다. 닭볶음탕을 끓이려고요. 바람이 쌀쌀한 날, 따뜻하게 먹으면 좋을 것 같았거든요. 막걸리까지 살까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말았습니다. 오늘 산 반찬거리입니다.
1~2인 가구 닭볶음탕 재료 선택법
닭고기는 한 마리가 들어있는 포장육이 둘이 먹기엔 많아 보여서, 대신 닭 다리 포장육을 샀습니다. 1~2인 가구라면 닭 한 마리보다는 이렇게 부위별로 소포장된 닭고기를 고르는 게 양 조절도 쉽고, 남기지 않아 편리합니다. 감자와 함께 끓이면 국물이 더 걸쭉해지고, 쌀쌀한 날씨에 든든한 한 끼가 완성돼요.
B급 사과 맛과 활용법
사과는 B급 사과로, 껍질에 반점이 있고 크기도 작은데, 사과 맛은 진하게 납니다. B급 사과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오히려 당도가 높고 풍미가 진한 경우가 많아요. 껍질째 먹거나, 샐러드, 잼, 주스 등 다양하게 활용하면 알뜰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냉이 고르는 법과 맛있는 냉이 무침 팁
뿌리가 작고 억세 보이지 않는 냉이라 더 끌렸어요. 두 봉지나 사왔습니다. 지난번에 다른 냉이를 사서 먹었는데, 맛이 다르더라고요. 이 냉이는 무치면 잎이 질기지 않고 단맛이 납니다. 나물로 무칠 때, 잎이 여리고 뿌리가 억세지 않은 냉이가 제일 좋습니다. 사실 냉이는 밭이나 들판에서 캘 수 있지만, 주변에 좋은 냉이를 캘 만한 곳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먹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냉이는 나물로 무쳐서 닭볶음탕에 상큼하게 곁들일 예정이에요.
냉이 고르는 법과 맛있는 냉이 무침 팁
냉이는 뿌리가 얇고 짧으며, 잎이 연한 것이 맛이 좋습니다. 억센 뿌리나 누렇게 뜬 잎이 많은 것은 피하는 게 좋아요. 무칠 때는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뒤, 된장이나 고추장,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향긋하고 단맛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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