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카드 들고 해외 나갔다가 결제할 때마다 수수료가 붙는 걸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꽤 있어요. 10만 원 결제에 1,500원씩, 여행 내내 조용히 새어나가는 돈이죠.
반대로 트래블 카드만 챙겼다가 마일리지를 하나도 못 쌓고 돌아온 경우도 있고요.
두 카드는 목적이 다릅니다. 어떻게 나눠 쓰는지 정리했어요.
두 카드, 목적부터 다릅니다
마일리지 카드는 일상에서 쓰는 카드입니다.
국내 카페, 마트, 주유소에서 쓸 때마다 항공 마일리지나 호텔 포인트가 쌓이는 카드예요. 신한 메리어트 본보이 카드가 대표적인데, 국내에서 쓴 금액이 메리어트 호텔 포인트로 바뀝니다. 이걸 모아두면 나중에 전 세계 메리어트 호텔에서 무료로 숙박할 수 있어요.
트래블 카드는 해외에서 쓰는 카드입니다.
해외 현지에서 결제하거나 ATM에서 현금을 뽑을 때 수수료가 붙지 않도록 특화된 카드예요.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신한 SOL트래블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마일리지 카드 | 트래블 카드 | |
|---|---|---|
| 언제 쓰나 | 국내 일상 소비, 항공권·호텔 예약 | 해외 현지 결제, ATM 출금 |
| 목적 | 포인트·마일리지 적립 | 수수료 0원 결제 |
| 해외에서 쓰면 | 수수료 1.1~1.5% 발생 | 수수료 없음 |
| 대표 카드 | 신한 메리어트, 롯데 스카이패스 | 트래블로그, SOL트래블 |
마일리지 카드로 해외 결제하면 안 되나요?
됩니다. 하지만 손해예요.
마일리지 신용카드로 해외에서 결제하면 국제 브랜드 수수료와 카드사 수수료가 합쳐서 보통 1.1~1.5% 붙습니다. 10만 원짜리 결제 시 1,500원이 그냥 빠져나가는 거예요. 하루에 여러 번 결제하면 여행 내내 조용히 새어나가는 돈이 꽤 됩니다.
마일리지를 쌓으려다가 수수료로 더 많이 나가는 상황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해외 결제는 트래블 카드로, 마일리지는 국내에서 쌓아라"는 말이 정석처럼 통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조합해서 써야 할까요?
여행 고수들이 실제로 쓰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평소 국내 소비와 항공권·호텔 결제 → 마일리지 카드로 긁기
일상에서 마트, 편의점, 주유소 등 모든 결제를 마일리지 카드로 하면서 포인트를 쌓습니다. 여기에 항공권이나 호텔 예약처럼 고액 결제를 더하면 마일리지가 빠르게 불어나요.
해외 현지 식당, 교통, 편의점 결제 → 트래블 카드로 결제
현지에 도착하면 트래블 카드를 꺼냅니다. 수수료 없이 결제되고, ATM에서 현금을 뽑을 때도 별도 비용이 없어요.
카드 두 장이 역할을 나눠 갖는 구조입니다. 마일리지 카드 하나만 챙겨가거나, 트래블 카드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면 어느 쪽으로든 손해가 생겨요.
2026년 현재, 발급 가능한 마일리지 카드
카드를 검색하다 보면 이미 단종된 카드 정보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현재 기준으로 발급 가능한 카드만 정리했습니다.
| 카드명 | 특징 |
|---|---|
| 신한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 더 클래식 | 메리어트 포인트 적립 → 전 세계 호텔 무료 숙박 전환 가능 |
| 롯데 디지로카 스카이패스 아멕스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
| 하나카드 스카이패스 아멕스 플래티넘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
| 삼성카드 THE 1 스카이패스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
| 현대카드 M (기본형) | M포인트 적립 후 항공·호텔로 전환 가능 |
| BC 에어플러스 시즌2 | 2025년 12월 새로 출시된 마일리지 적립 카드 |
2026년 현재, 발급 가능한 트래블 카드
| 카드명 | 특징 |
|---|---|
| 하나 트래블로그 | 58종 통화 지원, 환율 우대 100% 이벤트 2026년 연말까지 연장 |
| 신한 SOL트래블 | 42종 통화 지원, 환율 우대 100% 이벤트 2026년 연말까지 연장 |
| 트래블월렛 | 환율 경쟁력 높음, 동남아에서 특히 강함 |
| 토스뱅크 외화통장 | 미리 충전 불필요, 결제 시 자동 환전. 2026년 4월부터 해외 결제 시 2% 캐시백으로 전환 |
트래블로그와 SOL트래블은 미리 해당 나라 돈으로 환전해서 충전해야 현지에서 결제됩니다. 출발 전 충전을 빠뜨리면 현지에서 카드가 아예 안 긁혀요. 토스뱅크는 원화만 있으면 자동으로 처리돼서 이 걱정이 없습니다.
제 결론은
마일리지 카드와 트래블 카드는 경쟁 관계가 아니에요. 국내에서 마일리지를 쌓고, 해외에서는 트래블 카드로 수수료 없이 결제하는 것. 이 두 가지 역할을 나눠 쓰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카드가 두 장이라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여행을 자주 가게 될수록 이 조합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일단 트래블 카드 하나로 시작해도 괜찮고, 여유가 생기면 마일리지 카드를 하나 더해보세요. 카드 한 장 차이로 쌓이는 것들이 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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